
넷플릭스의 화제작 ‘더 글로리’ 출연 배우 허동원은 활짝 웃는 얼굴로 밉살스러운 캐릭터 역을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끊임 없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신 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그가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더 글로리’ 허동원, 오는 3월 결혼

배우 허동원이 오는 3월 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미모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허동원은 연기 활동을 쉬지 않고 이어오면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예비 신부와 결혼을 차근차근 준비했는데요.
앞서 허동원은 지난해 9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내년에 결혼을 하게 됐다. 아직 시일이 많이 남아있어 일찍 알려드린다는 게 조금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다면 좋겠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항상 저희 부모님께서 귀한 집 딸 데려와 고생만 시킬까 봐 걱정하셨는데 그 고생을 사서 하려는 분을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 예쁜 가정의 남편이 될 예정인 저와 제 삶의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될 예비 신부에게도 격려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허동원은 결혼 발표 소식과 함께 예비 신부와 한복을 입고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예비 신부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실루엣만으로도 우월한 비주얼이 느껴져 많은 팬들의 감탄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허동원은 2007년 연극 ‘유쾌한 거래’로 데뷔한 연륜있는 배우인데요. 그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경찰 오동균 역으로 출연하며 ‘천만 배우’로 등극해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외에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 스틸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로또 당첨금 분할 소송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마지막에 반전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았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에서 활약하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넝담 빌런’ 밈화

한편, 허동원은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넝담(농담) 빌런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허동원이 맡은 추 선생은 웃는 얼굴로 유쾌하지 않은 질문만 연신 내뱉고는 ‘넝~담~(농담)’이라는 말로 무례함을 감춰 ‘넝담 빌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허동원은 추 선생의 비주얼부터 맛깔스러운 대사 톤까지 소화해 빌런 캐릭터를 완성도 높게 그려냈는데요. 그는 눈에 띄는 단발머리에 음침하고 은밀한 눈빛, 조곤조곤조곤하면서도 여유로운 말투와 얄미운 대사의 맛까지 캐릭터의 밉살스러움을 완벽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가 맡은 캐릭터 추 선생은 밈이 되어 온라인에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 글로리 단발병 퇴치짤’이라는 말과 함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더 글로리’ 주인공 문동은 역의 배우 송혜교와 ‘넝담 빌런’ 추 선생 역을 맡은 배우 허동원 단발머리 비교 사진이 담겼습니다.
해당 사진에서 송혜교 단발 사진 위에는 ‘내가 원한 머리’, 허동원 단발에는 ‘그 머리를 한 나’라는 문구를 남겨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이를 본 허동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게시물을 직접 올려 재미를 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 2는 오는 3월 공개 예정입니다.